북극 스발바르 제도에 서식하는 관속식물의 국명
Abstract
This study provides Korean names for the arctic vascular plants living in the High Arctic Svalbard archipelago. We applied the following naming rules to determine suitable Korean names for the Arctic plants. (1) Original Korean names were used for 42 species because they were already registered at Korean Plant Names Index (KPNI, http://www.nature.go.kr). (2) Korean names that were previously published in a paper (Lee et al., 2012) or in the book ‘Beautiful Arctic Tundra Plants’ were used for 56 species. (3) For a plant species without a Korean name, the scientific name of the species including subspecies or variation was translated into Korean; this was performed for 39 species. (4) When it was difficult to translate the scientific name, the English common name was translated into the Korean name; this occurred in 51 species. (5) When the scientific or common name referred to Arctic, the Korean word for Arctic, ‘Buk-geuk,’ was assigned. Even in cases where the scientific or common name did not refer to Arctic but the plant was distributed in the Arctic and subarctic, ‘Buk-geuk’ was used for the Korean name. Nine species were assigned ‘Buk-geuk’ in their Korean name. (6) When there is no Korean name for the genus, the scientific name of the genus was translated into the Korean genus name, or the Korean name of the type species for the genus was used for the Korean genus name. (7) If it was difficult to apply these rules to a certain species, the Korean word ‘Nado,’ which means ‘me too’ was added to the Korean name of a phylogenetically similar species. In this study, we listed 198 Korean names for vascular plants reported on the Svalbard archipelago, including two Lycopodiophytes, seven Pteridophytes, and 189 Magnoliophytes.
Keywords:
Arctic, Vascular plant, Korean name, Svalbard1. 서 론
스발바르 제도는 고위도 북극인 북위 74°~81°, 동경 10°~35° 사이에 위치하며 다수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스발바르 제도의 전체 넓이는 61,022 km²이며 육지의 60% (36,502 km²)가 빙하로 덮여 있다. 스발바르 제도의 주요 섬은 스피츠베르겐 (Spitsbergen 37,673 km²), 노르아우스틀라네 (Nordaustlandet 14,443 km²), 에드게이야 (Edgeøya 5,074 km²)이고 이밖에도 바렌쐬이야 (Barentsøya 1,288 km²), 크비퇴이야 (Kvitøya 682 km²), 프린스칼스폴란 (Prins Karls Forland 615 km²), 콩쐬이야 (Kongsøya 191 km²), 비어뇌이야 (Bjørnøya 178 km²), 빌헬뫼이야 (Wilhelmøya 120 km²), 호펜 (Hopen 47 km²) 등이 있다. 사람이 거주하는 섬은 스피츠베르겐, 비어뇌이야, 호펜 세 개의 섬이며 나머지 섬에는 사람이 살지 않지만 크루즈선을 타고 해마다 수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Lydersen et al., 2010). 비어뇌이야 (북위 74°)와 호펜 (북위 76°)은 다른 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위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반인은 거주하지 않고 소수의 인원이 기상관측소에 상주하고 있다.
스발바르 제도는 급격한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스발바르 공항의 평균 기온은 1961년~1990년 평균 −6.7°C에서 1981년~2010년 평균 −4.6°C로 2도 이상 상승했다 (Førland et al., 2011). 우리나라 다산과학기지가 위치한 뉘올레순의 평균 기온도 1961년~1990년 평균 −6.3°C에서 1981년~2010년 평균 −5.2°C로 1도 이상 상승했다 (Førland et al., 2011). 스발바르는 전 세계에서 기온 상승이 가장 빠른 지역 중의 하나이며, 이러한 온도의 증가는 스발바르 주변 해빙의 감소와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Isaksen et al., 2017). 이와 같은 기온의 변화는 식물의 생장과 분포에 영향을 끼치며 장기적으로는 스발바르 전체 식생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스발바르 식물상은 스발바르 전체 (Elven and Elvebakk, 1996; Rønning, 1996; Evju et al., 2010) 뿐만 아니라, 스피츠베르겐 (Alsos et al., 2004; Ingebrigtsen et al., 2010), 노르아우스틀라네 (Neilson, 1968), 에드게이야 (Dahl, 1937; Neilson, 1970), 비어뇌이야 (Engelskjøn, 1986) 등의 섬에서 조사되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북극 식물 연구에서 서로 다른 명칭 사용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하여 스피츠베르겐에 서식하는 관속식물 46종의 국명을 정리한 바 있다 (Lee et al., 2012). 또한 스발바르 식물 외에도 알래스카, 캐나다 북극, 그린란드 식물을 종합하여 북극 툰드라에 서식하는 108종의 식물을 책으로 발간한 바 있다 (Lee et al., 2014). 그러나 이들 논문과 책에서는 스피츠베르겐 일부 식물에 대해서만 정리하였고, 아직까지 스발바르 제도에 서식하는 모든 식물에 대한 국문 명칭이 정리된 사례는 없다.
본 논문에서는 북극 스발바르 제도에 서식하는 관속식물 198종의 국명을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스발바르 식물의 학명은 2019년 1월 “The Flora of Svalbard” (Alsos et al., 2019; http://svalbardflora.no)에 게재된 것을 사용하였다. The Flora of Svalbard에는 총 179종의 스발바르 식물이 정리되어 있다. 본 논문에서는 The Flora of Svalbard에서는 찾을 수 없으나 기존 문헌 (Dahl, 1937; Neilson, 1968; Neilson, 1970; Rønning, 1996; Evju et al., 2010)에 보고된 19종을 추가하여 총 198종의 스발바르 식물의 국명을 정리하였다.
2. 방법
본 연구에서는 스발바르 관속식물에 대하여 학명, 영문명, 식물의 특성 등을 참조하여 다음과 같은 기준에 따라 국명을 정리하였다. (1) 국문 명칭이 이미 국가표준식물목록 (Korean Plant Names Index, http://www.nature.go.kr)이나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Biodiversity on the Korean Peninsula, https://species.nibr.go.kr)에 등재되어 있는 경우 기존 국문 명칭을 사용하였다. (2) 국명이 기존 논문 (Lee et al., 2012)이나 도서 ‘북극 툰드라에 피는 꽃’에 제시되어 있는 경우 기존 국명을 사용하였다. (3) 아직 국명이 없는 경우 종소명 (아종소명, 변종명 포함)의 의미를 담은 국명을 부여하였다. (4) 종소명의 번역이 어려운 경우 영문 일반명을 번역하여 국명을 부여하였다. (5) 학명이나 일반명이 북극이라는 의미를 갖는 경우, 국명에 ‘북극’을 사용하였다. 또한 학명이나 일반명으로 국명을 부여하기 어려우나, 식물이 북극과 아북극에 분포하는 경우에도 국명에 ‘북극’을 사용하였다. (6) 식물이 속한 속명의 국명이 없는 경우 속명의 의미를 담아 국명을 부여하거나 기준종 (type species)의 국명을 속명의 국명으로 정리하였다. (7) 위의 기준을 적용할 수 없는 식물의 경우 근연종의 국명에 ‘나도’를 붙여 국명으로 사용하였다.
3. 결과 및 고찰
3.1 국가표준식물목록이나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에 국명이 등재되어 있는 경우
본 연구에서 스발바르 식물의 국문 명칭은 ‘국가표준식물목록’과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을 기준으로 정리하였다. 국가표준식물목록은 산림청 산하 국립수목원과 한국분류학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국가식물목록위원회에서 정리한 학명과 국명 목록이다.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은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한반도에 자생하는 생물종의 학명과 국명을 정리한 것이다. 그런데 스발바르 서식 식물 중 Agrostis capillaris의 경우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에는 존재하지만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또한 Woodsia glabella, Ranunculus acris, Rhodiola rosea, Cardamine bellidifolia, Dryas octopetala 총 5개의 식물은 국가표준식물목록과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에서 서로 국명 달랐다. 이들 식물은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각각 애기가물고사리, 애기미나리아재비, 바위돌꽃, 애기냉이, 참담자리꽃나무로 정리되어 있으나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에서는 큰솜털고사리, 산미나리아재비, 돌꽃, 구슬냉이, 담자리꽃나무로 정리되어 있었다. 그런데 (주)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 (2019)에서 편찬한 ‘한반도 관속식물 목록집’에서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의 국명을 정명으로 정리하고 있어 본 논문에서도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에서 제시한 국명을 채택하였다.
기존 논문 (Lee et al., 2012)에서 국명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된 스발바르 관속식물은 좀속새 (Equisetum scirpoides), 얼룩사초 (C. fuliginosa ssp. misandra), 자주포아풀 (Poa glauca), 씨범꼬리 (Bistorta vivipara), 나도수영 (Oxyria digyna), 씨눈바위취 (Saxifraga cernua) 총 6종이다. 기존 도서 ‘북극 툰드라에 피는 꽃’ (Lee et al., 2014)에서 국명이 추가로 확인된 스발바르 식물은 눈사초 (Carex rupestris)와 진들딸기 (Rubus chamaemorus) 2종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8종 이외에 추가로 34종의 국명을 국가표준식물목록과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에서 확인하여, 스발바르 식물 중 총 42종이 우리나라에서도 서식하거나 재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중 산향모는 학명을 기존 도서 (Lee et al., 2014)에서 Anthoxanthum monticola ssp. alpinum라고 하였으나 The Flora of Svalbard (Alsos et al., 2019)에서 Hierochloe alpina로 표기하고 있고, The Plant List (http://www.theplantlist.org)에서 A. monticola ssp. alpinum를 H. alpina의 이명으로 처리하고 있어 본 논문에서도 H. alpina로 정리하였다. 가새잎개갓냉이의 경우 The Flora of Svalbard에서 Cardamine silvestris로 표기하였으나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귀화식물 Rorippa sylvestris을 정명으로 처리하였고 The Plant List에서도 C. silvestris을 R. sylvestris의 이명으로 처리하였다. 따라서 C. silvestris의 국명은 R. sylvestris의 국명을 따라 가새잎개갓냉이로 하였다.
본 논문에서 확인한 국명을 보유한 스발바르 관속식물 34종은 다음과 같다: 좀다람쥐꼬리 (Lycopodium selago), 메고사리삼 (Botrychium boreale), 백두산고사리삼 (B. lunaria), 한들고사리 (Cystopteris fragilis), 큰솜털고사리 (Woodsia glabella), 애기천일사초 (C. subspathacea), 좀꿩의밥 (Luzula wahlenbergii), 들겨이삭 (Agrostis capillaris), 좀새풀 (Deschampsia cespitosa), 산향모 (Hierochloe alpina), 왕포아풀 (Poa pratensis), 산잠자리피 (Trisetum spicatum), 산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acris), 기는미나리아재비 (R. repens), 별꽃 (Stellaria media), 수영 (Rumex acetosa), 애기수영 (R. acetosella), 돌꽃 (Rhodiola rosea), 고산장대 (Arabis alpina), 유럽나도냉이 (Barbarea vulgaris), 냉이 (Capsella bursa-pastoris), 가새잎개갓냉이 (Cardamine silvestris), 산꽃다지 (Draba glabella), 말냉이 (Thlaspi arvense), 토끼풀 (Trifolium repens), 담자리꽃나무 (Dryas octopetala), 고산양지꽃 (Potentilla crantzii), 은양지꽃 (P. nivea), 너도양지꽃 (Sibbaldia procumbens), 북방꽃고비 (Polemonium boreale), 쇠뜨기말풀 (Hippuris vulgaris), 서양톱풀 (Achillea millefolium), 고산분취 (Saussurea alpina), 전호 (Anthriscus sylvestris)
3.2 기존 문헌에 국명이 제시되어 있는 경우
국명이 기존 논문이나 도서에 제시되어 있는 경우 기존 국명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기존 논문 (Lee et al., 2012)에서 38종, 도서 ‘북극 툰드라에 피는 꽃’에서 18종에 국명을 부여하여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거나 재배되지 않는 56종의 스발바르 식물이 국명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때 북극뚝새풀의 학명은 기존 논문 (Lee et al., 2012)에서 Alopecurus magellanicus로 표기하였으나 The Flora of Svalbard (Alsos et al., 2019)을 따라 Alopecurus ovatus로 정리하였다. 라플란드미나리아재비의 학명을 기존 논문 (Lee et al., 2012)에서 이명인 Ranunculus lapponicus로 표기하였으나 The Flora of Svalbard을 따라 정명인 Coptidium lapponicum으로 정리하였다.
기존 논문 (Lee et al., 2012)에서 국명을 부여한 38종은 다음과 같다: 북극다람쥐꼬리 (Huperzia arctica), 북극쇠뜨기 (Equisetum arvense ssp. alpestre), 잔디사초 (Carex parallela), 북극황새풀 (Eriophorum scheuchzeri ssp. arcticum), 북극꿩의밥 (Luzula confusa), 북극뚝새풀 (Alopecurus ovatus), 고산포아풀 (Poa alpina var. vivipara), 스발바르양귀비 (Papaver dahlianum), 라플란드미나리아재비 (Coptidium lapponicum), 북극젓가락나물 (Ranunculus hyperboresus ssp. arnellii), 눈미나리아재비 (R. nivalis), 난장이미나리아재비 (R. pygmaeus), 유황미나리아재비 (R. sulphureus), 북극벼룩이자리 (Arenaria pseudofrigida), 북극점나도나물 (Cerastium arcticum), 북극갯별꽃 (Honkenya peploides ssp. diffusa), 북극개미자리(Minuartia biflora), 북극외대개미자리 (M. stricta), 북극이끼장구채 (Silene acaulis), 흰풍선장구채 (S. involucrata ssp. furcata), 북극풍선장구채 (S. uralensis ssp. arctica), 북극별꽃 (Stellaria humifusa), 툰드라별꽃 (S. longipes), 붉은범의귀아재비 (Micranthes hieraciifolia), 눈범의귀아재비 (M. nivalis), 가는대범의귀아재비 (M. tenuis), 노랑범의귀 (Saxifraga aizoides), 다발범의귀 (S. cespitosa), 노랑습지범의귀 (S. hirculus ssp. compacta), 자주범의귀 (S. oppsitifolia), 물범의귀 (S. rivularis), 자주꽃다지아재비 (Braya glabella ssp. purpurascens), 북극황새냉이 (Cardamine pratensis ssp. angustifolia), 그린란드고추냉이 (Cochlearia groenlandica), 고산꽃다지 (Draba alpina), 북극콩버들 (Salix polaris), 북극종꽃나무 (Cassiope tetragona), 긴털송이풀 (Pedicularis hirsuta)
위의 국명 이외에 도서 ‘북극 툰드라에 피는 꽃’에서도 추가로 18종의 식물에 국명을 부여하였다. 이중 기존 도서에서 갈래황새풀의 학명을 Eriophorum angustifolium ssp. triste이라고 했으나, 본 논문에서는 The Flora of Svalbard에 의거하여 E. triste으로 서술했다. 북극양지꽃의 경우 기존 도서에서는 학명을 Potentilla nana라고 했으나 본 논문에서는 The Flora of Svalbard에 의거하여 P. hyparctica로 서술했다. 검은시로미의 경우도 기존에 학명을 Empetrum nigrum라고 했으나 본 논문에서는 The Flora of Svalbard에 의거하여 Empetrum nigrum ssp. hermaphroditum으로 서술했다. 또한 기존 도서에서 난장이자작의 학명을 Betula nana라고 했으나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B. nana에 대해 재배식물 정명인 좀자작나무가 확인되었다. 한편 The Flora of Svalbard에 B. nana는 없고 B. nana ssp. tundrarum만 보고되어 있어 난장이자작을 B. nana ssp. tundrarum의 국명으로 변경하였다.
‘북극 툰드라에 피는 꽃’에서 국명을 부여한 18종은 다음과 같다: 뫼사초 (Carex saxatilis), 갈래황새풀 (Eriophorum triste), 큰잎북극잔디 (Arctagrostis latifolia), 북극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arcticus), 눈개미자리 (Sagina nivalis), 쇠비름아재비 (Koenigia islandica), 좀범의귀아재비 (Micranthes foliolosa), 스발바르바위취 (Saxifraga svalbardensis), 회색잎꽃다지 (Draba cinerea), 민꽃다지 (D. corymbosa), 북극버들 (Salix arctica), 그물잎버들 (S. reticulata), 북극양지꽃 (Potentilla hyparctica), 다발양지꽃 (P. pulchella), 난장이자작 (Betula nana ssp. tundrarum), 검은시로미 (Empetrum nigrum ssp. hermaphroditum), 북극흰민들레 (Taraxacum arcticum), 북극민들레 (T. brachyceras)
3.3 종소명의 의미를 담아 국명을 부여한 경우
아직 국명이 없는 스발바르 식물의 경우, 학명을 활용할 것을 권장하는 제안 (Kim and Shin, 2011)을 받아들여 종소명 (아종소명, 변종명 포함)의 의미를 담은 국명을 부여하였다.
본 논문에서 학명을 따라 국문 명칭을 부여한 스발바르 식물 39종은 다음과 같다: 얼룩속새 (Equisetum variegatum ssp. variegatum), 빙하사초 (Carex glacialis), 자갈사초 (C. glareosa), 크라우스사초 (C. krausei), 리디사초 (C. lidii), 바다사초 (C. marina ssp. pseudolagopina), 햅번사초 (C. nardina var. hepburnii), 곰사초 (C. ursina), 흰골풀 (Juncus albescens), 쌍화골풀 (J. biglumis), 눈꿩의밥 (Luzula nivalis), 그린란드산새풀 (Calamagrostis neglecta ssp. groenlandica), 고산좀새풀 (Deschampsia alpina), 피셔듀폰 (Dupontia fisheri), 배핀김의털 (Festuca baffinensis), 리처드슨김의털 (F. rubra ssp. richardsonii), 이삭김의털 (F. vivipara), 개이삭김의털 (F. viviparoidea), 하츠포아풀 (Poa hartzii), 스발바르각시미꾸리광이 (Puccinellia svalbardensis), 발리아나각시미꾸리광이 (P. vahliana) 빙하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glacialis), 북방젓가락나물 (R. hyperboreus ssp. hyperboreus), 윌란드미나리아재비 (R. wilanderi), 고산점나도나물 (Cerastium alpinum), 리겔점나도나물 (C. regelii ssp. caespitosum), 로스개미자리 (Minuartia rossii), 우랄풍선장구채 (Silene uralensis ssp. apetala), 꼬마꽃다지 (Draba micropetala), 눈꽃다지 (D. nivalis), 뾰족꽃다지 (D. oxycarpa), 작은꽃다지 (D. pauciflora), 에드워즈고추냉이 (Eutrema edwardsii), 카미소양지꽃 (Potentilla arenosa ssp. chamissonis), 린지양지꽃 (Potentilla lyngei), 꼬마들쭉나무 (Vaccinium uliginosum ssp. microphyllum), 고산벌레잡이제비꽃 (Pinguicula alpina), 창쇠뜨기말풀 (Hippuris lanceolata), 애기개망초 (Erigeron humilis)
3.4 영문 일반명의 의미를 담아 국명을 부여한 경우
종소명의 번역이 어려운 경우 영문 일반명을 번역하여 국명을 부여하였다. 이때 물갈미사초는 학명 Carex concolor가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갈미사초 (C. bigelowii)의 이명으로 처리되어 있어 일반명 water를 추가하여 물갈미사초로 국명을 부여했다. Carex fuliginosa ssp. misandra는 기존 논문 (Lee et al., 2012)에서 얼룩사초라고 했으나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얼룩사초가 C. misandra의 정명으로 처리되어 있어 일반명 Shortleaved를 추가하여 짧은잎얼룩사초로 국명을 변경하였다. 민바늘사초 (Kobresia simpliciuscula ssp. subholarctica)는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 좀바늘사초(Kobresia myosuroides)를 참고하고 일반명 simple의 의미를 추가하여 민좀바늘사초로 국명을 부여했다.
본 논문에서 일반명을 따라 국문 명칭을 부여한 스발바르 식물 51종은 다음과 같다: 스코틀랜드꽃장포 (Tofieldia pusilla, Scottish Asphodel), 가는묏풀사초 (Carex capillaris ssp. fuscidula, Hair Sedge), 토끼발사초 (C. lachenalii, Hare´s foot Sedge), 물갈미사초 (C. concolor, Water Sedge), 굽은사초 (C. maritima, Curved Sedge), 루소황새풀 (Eriophorum sorensenii, Rousseau's Cottongrass), 민좀바늘사초 (Kobresia simpliciuscula ssp. subholarctica, Simple Bog Sedge), 밤색골풀 (Juncus leucochlamys, Chestnut Rush), 굽은꿩의밥 (Luzula arcuata, Curved Woodrush), 자주산새풀 (Calamagrostis purpurascens, Purple Reedgrass), 툰드라좀새풀 (Deschampsia sukatschewii ssp. borealis, Tundra Hairgrass), 고산김의털 (Festuca brachyphylla, Alpine Fescue), 방석김의털 (F. edlundiae, Grass-cushion), 꼬마포아풀 (Poa abbreviata, Short Bluegrass), 민포아풀 (Poa alpigena, Smooth Meadow-grass), 북방각시미꾸리광이 (Puccinellia angustata, Northern Alkaligrass), 성게각시미꾸리광이 (P. coarctata, Sea Urchins Alkaligrass), 기는각시미꾸리광이 (Puccinellia phryganodes, Creeping Alkaligrass), 광택미나리아재비 (Coptidium pallasii, Glossy Buttercup), 새발미나리아재비 (Ranunculus pedatifidus, Birdfoot Buttercup), 습지미나리아재비 (R. subborealis ssp. villosus, Meadow Buttercup), 땅벼룩이자리 (Arenaria humifusa, Low Sandworts), 산점나도나물 (Cerastium cerastoides, Mountain Chickweed), 예쁜개미자리 (Minuartia rubella, Beautiful Sandwort), 포기개미자리 (Sagina caespitosa, Tufted Pearlwort), 북방황금괭이눈 (Chrysosplenium tetrandrum, Northern Golden Saxifrage), 꼬마범의귀 (Saxifraga hyperborea, Pygmy Saxifrage), 가는범의귀 (S. platysepala, Thread Saxifraga), 고산구슬냉이 (Cardamine bellidifolia ssp. bellidifolia, Alpine Cress), 민산꽃다지 (Draba daurica, Smooth Draba), 오스트리아꽃다지 (D. fladnizensis, Austrian Draba), 라플란드꽃다지 (D. lactea, Lapland Whitlowgrass), 바위꽃다지 (D. norvegica, Rock Whitlowgrass), 엘즈미어꽃다지 (D. subcapitata, Ellesmere Island Whitlowgrass), 꼬마버들 (Salix herbacea, Dwarf Willow), 털버들 (Salix lanata, Woolly Willow), 송이망토풀 (Alchemilla glomerulans, Clustered Lady's Mantle), 넓은거치망토풀 (A. subcrenata, Broadtooth Lady's Mantle), 망토풀 (A. vulgaris, Lady's Mantle), 스발바르양지꽃 (Potentilla insularis, Svalbard Cinquefoil), 돌산양지꽃 (P. rubricaulis, Rocky Mountain Cinquefoil), 이끼석남 (Harrimanella hypnoides, Moss Bell Heather), 발트갯지치 (Mertensia maritima ssp. tenella, Baltic Wort), 가는용담 (Comastoma tenellum, Slender Gentian), 솜털송이풀 (Pedicularis dasyantha, Wooly Lousewort), 산좁쌀풀 (Euphrasia wettsteinii, Mountain Eyebright), 고산아르니카 (Arnica angustifolia, Alpine Arnica), 외꽃개망초 (Erigeron eriocephalus, One Flower Fleabane), 아이슬란드민들레 (Taraxacum acromaurum, Iceland Dandelion), 가는초롱꽃 (Campanula rotundifolia ssp. gieseckiana, Hairbell), 고산초롱꽃 (C. uniflora, Alpine Hairbell)
3.5 국명에 ʻʻ북극ʼʼ을 부여한 경우
식물 이름에 북극이라는 의미가 들어가거나 분포가 북극 또는 아북극에 한정되는 9종의 스발바르 식물의 국명에 ‘북극’을 사용하였다. 종소명 또는 아종소명이 arctica, arcticus, arctisibirica, hyperborea 처럼 북극이라는 의미를 갖는 경우와 영문 일반명에 Arctic이 들어가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북극갈미사초 (Carex bigelowii ssp. arctisibirica), 북극골풀 (Juncus arcticus), 북극습지잔디 (Arctophila fulva, Arctic Marsh Grass), 북극김의털 (Festuca hyperborea), 북극포아풀 (Poa arctica), 북극갯냉이 (Arctic Sea Rocket), 북극꽃다지 (Draba arctica), 북극머위 (Arctic Butterbur)
학명이나 일반명으로 국명을 부여하기 어려우나, 식물이 북극과 아북극에 분포해서 ‘북극’이라고 이름 붙인 것은 북극깃발풀 (Pleuropogon sabinei)이다. 식물의 분포는 The Flora of Svalbard 뿐만 아니라 미국의 천연자원보전서비스 (Natural Resources Conservation Service)에서 제공하는 식물 데이터베이스 (https://plants.usda.gov)와 영국의 큐왕립식물원에서 제공하는 Plants of the World online (http://powo.science.kew.org)에서 확인했다.
3.6 속명을 부여한 경우
식물이 속한 속명의 국명이 없는 경우 속명의 의미를 담아 국명을 부여하였다. Dupontia는 속명이 Monsieur Dupont의 이름을 의미하므로 (Brown and Parry, 1823) 이름의 의미를 살려 듀폰속으로 정리하였다.
속명의 의미를 담기 어려운 경우 기준종 (type species)의 국명을 속명의 국명으로 정리하였다. Coptidium의 경우 C. lapponicum과 C. pallasii 두 종이 있는데, 기준종이 C. lapponicum이므로 이 종의 국명을 따라 라플란드미나리아재비속으로 명명하였다. Alchemilla속은 기준종 Alchemilla vulgaris의 국명을 따라 망토풀속으로 정리하였다. Pleuropogon은 기준종 Pleuropogon sabinei의 국명을 참조하여 북극깃발풀속으로 정리하였다. Arctophila도 기준종 Arctophila fulva의 국명을 참조하여 북극습지잔디속으로 정리하였다.
3.7 위의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Papaver cornwallisense의 경우 위에 나열된 기준에 해당하지 않으며 P. dahlianum (스발바르양귀비)의 변종이나 아종 처리되는 경우가 있어 (Alsos et al., 2019) ‘나도스발바르양귀비’라는 국명을 부여하였다.
이와 같이 정리된 스발바르 식물의 국명 목록은 표 1에 있다. 스발바르에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된 식물은 석송문 2종, 양치식물문 7종 (속새강 3종, 솔잎난강 2종, 양치식물강 2종), 속씨식물문 189종 총 198종이다. 속씨식물은 택사목 1종, 벼목 61종 (사초과 21종, 골풀과 8종, 벼과 32종), 미나리아재비목 16종 (양귀비과 2종, 미나리아재비과 14종), 석죽목 25종 (석죽과 20종, 마디풀과 5종), 범의귀목 15종 (돌나물과 1종, 범의귀과 14종), 십자화목 25종, 말피기목 5종, 콩목 1종, 장미목 14종, 참나무목 1종, 진달래목 5종 (진달래과 4종, 꽃고비과 1종), 지치목 1종, 용담목 1종, 꿀풀목 6종 (통발과 1종, 열당과 2종, 질경이과 2종, 현삼과 1종), 국화목 11종 (국화과 9종, 초롱꽃과 2종), 미나리목 1종이 스발바르에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스발바르 식물 198종 중에서 6.6%에 해당하는 13종은 The Flora of Svalbard에서 외래종으로 정리되어 있다. 이들은 좀새풀, 기는미나리아재비, 습지미나리아재비, 별꽃, 수영, 유럽나도냉이, 냉이, 말냉이, 토끼풀, 넓은거치망토풀, 서양톱풀, 고산분취, 전호이며 이중 습지미나리아재비와 넓은거치망토풀을 제외한 나머지 11종은 우리나라에서도 서식하는 식물이다.
스발바르 식물 198종 중에서 23%에 해당하는 46종은 The Flora of Svalbard에서 멸종위기종인 적색 목록 범주에 속하는 식물로 명기되어 있다. 스발바르는 지리적으로 격리되어 있어 국제자연보존연맹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 IUCN)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종과는 별도로 스발바르의 멸종위기종을 지정하고 있다 (Alsos et al., 2013). 이중 메고사리삼, 백두산고사리삼, 북극갈미사초, 물갈미사초, 스발바르각시미꾸리광이, 북극외대개미자리, 진들딸기, 송이망토풀, 털버들 이상 9종은 절멸위급종으로 스발바르에서 보전이 시급한 식물들이다. 뉘올레순에만 서식했던 절멸위급종 Carex pellita (woolly sedge)는 이미 이 지역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Lydersen et al., 2010). 한편 애기가물고사리, 민바늘사초, 밤색골풀, 큰잎북극잔디, 윌란드미나리아재비, 포기개미자리, 꼬마들쭉나무, 가는용담, 너도양지꽃, 산좁쌀풀 이상 10종은 스발바르에서 절멸위기종으로 지정된 식물로 역시 보전이 시급하다. 윌란드미나리아재비의 경우 스발바르 고유종인데, 2008년에 서식지에서 27개체 밖에 확인되지 않았다 (Lydersen et al., 2010). 가는묏풀사초, 빙하사초, 크라우스사초, 리디사초, 바다사초, 북극골풀, 고산김의털, 자주산새풀, 빙하미나리아재비, 땅벼룩이자리, 오스트리아꽃다지, 외꽃개망초, 가는초롱꽃, 고산초롱꽃 이상 14종은 취약종으로 지정된 식물로 이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보전이 필요하다. 루소황새풀, 좀꿩의밥, 북극김의털, 북극깃발풀, 성게각시미꾸리광이, 광택미나리아재비, 발리아나각시미꾸리광이, 북극갯별꽃, 로스개미자리, 꼬마꽃다지, 작은꽃다지, 난장이자작, 이끼석남 이상 13종도 준위협종으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위의 멸종위기종 중에서 물갈미사초, 포기개미자리, 땅벼룩이자리, 북극깃발풀은 기후변화가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ydersen et al., 2010).
북극 식물은 종자은행에 종자를 보전하거나 식물원에서 식물을 키우는 방법으로 현지외보전을 하고 있다 (Alsos et al., 2013). 그런데 스발바르 멸종위기종 중에서 큰잎북극잔디, 가는초롱꽃, 북극갈미사초, 리디사초, 북극깃발풀, 진들딸기, 꼬마들쭉나무는 자연상태에서 식물의 종자를 확보하지 못했다 (Alsos et al., 2013). 난장이자작, 바다사초, 광택미나리아재비, 산좁쌀풀은 종자는 확보하였으나 종자은행에 1년간 보관한 뒤에 종자가 발아를 하지 않았다 (Alsos et al., 2013). 이런 경우는 종자은행을 활용하여 식물을 보전하기 어렵다. 한편 식물원에서 식물을 키우는 데는 상당한 시간, 노력, 비용이 소요되며 개체수를 증식시키는 데도 한계가 있다. 이렇게 종자를 통해 식물을 보전하기 어렵거나 식물원으로 개체를 이전하지 못한 경우, 식물 조직에서 캘러스를 유도하여 세포를 증식하고 이로부터 식물체를 재분화하면 식물 개체를 다량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종자가 형성되지 않는 식물의 경우 식물의 세포 배양을 이용해 개체를 증식한 뒤 다수의 식물원에서 식물을 보전할 필요가 있다.
4. 결론
본 연구에서는 스발바르에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된 식물 198종의 국문 명칭을 정리하였다. 스발바르 식물 198종 중에서 42종은 국가표준식물목록에 국명이 등재되어 있었고, 56종은 기존 문헌에서 국명이 제안되어 있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100종에 대해서는 본 논문에서 국문 명칭을 부여하였다. 종소명의 의미를 담아 국명을 부여한 식물이 39종, 일반명을 따라 국명을 부여한 식물이 51종, 학명이나 일반명에 “북극”이라는 의미가 들어 식물이 북극과 아북극에 분포해서 국명에 “북극”을 사용한 경우가 9종이었다. 기타 1종은 유연관계가 높은 식물의 이름을 활용하였다. 이와 같이 정리된 국명은 북극권 식물 연구와 모니터링에서 유용한 기준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발바르 식물의 23%인 46종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는데, 특히 절멸위급종과 절멸위기종으로 지정된 19종의 식물은 현재 분포 현황을 파악하고 스발바르순록에 의한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보전을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 취약종과 준위협종으로 지정된 식물 27종도 보전을 위한 꾸준하고 체계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이들 식물은 스발바르순록이나 바위뇌조와 같은 초식동물 먹이활동으로 인한 개체 감소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얼마나 취약한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공인된 기관에 종자를 저장하기 어려운 식물의 경우 세포 배양과 재분화 같은 개체 증식 방법을 활용하여 현지외보전을 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멸종 위기에 처한 스발바르 식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 않도록 보전해야 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 극지기초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습니다 (2016M1A5A1901769, KOPRI-PN19081). ‘북극 툰드라에 피는 꽃’을 통해 북극 식물 108종에 국명을 함께 찾아 준 정지영 박사, 황영심, 이규, 한동욱 박사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분류학적인 관점에서 논문을 검토하고 유용한 의견을 주신 두 분의 논문 심사위원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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